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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졸업을 앞둔 4학년, 이제는 나의 첫 커리어를 어디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첫 커리어의 스타트가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 스타트업이냐는 아마 모든 개발자 꿈나무들이 한 번 쯤은 해본 고민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도 그렇고.

 

우선 현재는 삼성, LG, SK 등 대기업에서부터 네이버, 카카오, 티몬 등의 IT기업까지 다양하게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 조금 더 작은 규모의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을 알아볼 계획이다.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큰 기업들은 검색을 해보면 해볼수록 그 기업의 규모와 비전에 놀란다. 각 회사마다 굉장히 많은 사업을 계획하고 연구하고 있었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서비스 이외에도 많은 업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채용에 대해서도 정보를 얻게 됐고(사실 이게 주 목적), 우연히(?) 1년에 두 번뿐인 NAVER사의 채용관문인 핵데이에 지원하게 됐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네이버는 신입 공채가 따로 없고 상/하반기 핵데이를 통해서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참가자에게 채용 연계형의 인턴쉽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해커톤에 비해 지원절차도 독특하고 복잡하다. 우선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약 35개의 주제에 대해 깃헙링크를 통해 공개하는데 참가지원자는 그 링크를 통해 자신이 잘 할수 있을 것 같은 2가지의 주제를 선정하고, 자신이 그 주제에 대해 어떤 역량과 경험을 갖고 있고 있는지 600자 이상으로 작성해야 한다. 그 이외에도 자신의 깃헙링크나 진행해봤던 프로젝트 등 마치 신입 공채에 자기소개서 쓰는 것과 같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즉, 말이 해커톤이지 사실상 네이버 입사로 향하는 하나의 관문이다.

 

그리고 코딩 테스트도 본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 코딩테스트를 봤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어렵지는 않았다. 2시간 반동안 3문제를 풀어내는 것인데, 1시간 정도만에 다 제출했다.(사실 문제당 한 번만 제출 가능한 건 몰랐다.. 사전에 안내를 잘 읽도록 하자..) 문제는 반복문(?), DFS, DP 각각 1문제 나왔던 것 같다. 1번 문제는 알고리즘 분류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3문제 모두 어렵지 않았다. 프로그래머스라는 알고리즘 플랫폼의 2단계 정도?

이래놓고 떨어지면 민망해서 글을 지워버릴지도 모르지만..ㅎㅎ 어쨌든 결과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아무래도 채용연계형이다보니 해커톤에 참가한다는 마음보다는 인턴 입사 시험을 친 듯한 기분이라 조금 더 기대되고 긴장된다. 결과는 5월 2일인데, 나오는대로 추가로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다.

 

* 추가(05-02)

 

오늘 오전에 문자가 왔다.

 

"[NAVER] 2019 CAMPUS HACKDAY Summer 참가자 선발 결과 안내메일 확인 부탁드립니다."

 

두근두근... 기대가 크면 떨어졌을 때 실망도 큰 법..! 너무 기대하지는 말자고 다짐하고서 메일을 열었다.

 

결과는 합격!(아싸)

그래봐야 뭐.. 네이버 인턴을 합격한 것도 아니고, 그저 해커톤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정도이지만 나름대로 지원서도 쓰고 코딩 테스트도 봤는데 이렇게 합격 메일을 받으니 기분은 무진장 좋다 :)

 

합격 하자마자 내가 지원했던 주제의 Github 초대 링크가 왔고, 멘토님과 멘티 3명(나 포함) 해서 4인 1팀이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살짝 당황스러웠던건 단톡방을 카톡이 아닌 라인으로 만들었다는거..? (역시 NAVER는 라인이지)

 

해커톤 날짜는 2주 뒤인 5월 16~17일인데, 공교롭게도 5월 17일은 내 생일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일날 하드하게 코딩을 하게 생겼다 ^^ 

 

어쨌든 팀원분들께 피해가 안가도록 열심히 주제에 관해서 공부하고 연습해서 가야겠다ㅎㅎ

 

핵데이를 진행한 후에는 따로 후기 포스팅을 작성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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