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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지 1분기가 지나갔다.

 

1월은 팀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분석 및 회사 적응, 2월은 신입 연수, 3월은 코로나로 인한 재택 근무로 사실상 회사에 있던 시간보다 회사에 없던 시간이 더 많았던 1분기였다.

 

코딩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프로덕션 코딩 이외의 것에 훨씬 시간을 많이 쏟게 되는 기간이었는데, 이를테면 테스트 코드 작성, 젠킨스와 도커를 활용한 배포 및 운영 등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특히 Android Instrument Test 를 젠킨스 서버에 올려서 테스트 자동화를 진행해야 하는데, 서버가 VM 서버다 보니 하드웨어 가속화를 지원하지 않아 x86 CPU의 에뮬레이터를 사용하지 못하고 x86보다 10배 이상 느린 ARM CPU 에뮬레이터를 사용해야만 했고 여기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굉장히 많은 삽질을 했다.

 

결과적으로는 열심히 삽질 한 덕분에 수월했더라면 몰랐을 부분까지도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었고, 그동안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 자동으로 해주어 편하게 할 수 있었던 부분들을 직접 커맨드 라인으로 실행해보면서 몰랐던 프로세스들까지도 세세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특히 에뮬레이터와 ADB 부분을 많이 봤다.

 

1분기는 일정도 바빴고, 앞서 말한 삽질(?) 덕분에 블로그 활동이나 자기계발에 많이 힘쓰지 못했는데 2분기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개발 서적도 좀 읽고 블로그도 열심히 하고 회사 일도 열심히 해야겠다.

 

목표는 항상 구체적인 것이 좋더랬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도 말이나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을 남김으로써 목표를 분명히 하고 실천하고자 하기 위함이니까.. 현실 가능한 수준에서 목표를 적어보겠다.

 

2분기 목표

1. 도서 [도커/쿠버네티스를 활용한 컨테이너 개발 실전 입문] 읽고 리뷰

2. 도서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읽고 리뷰

3. Android Architecture 프로젝트를 통한 MVVM 소개 포스팅(시리즈로 진행 예정)

4. 개인 프로젝트 완성(안드로이드 앱)

5. 헬스장 등록하고 열심히 운동

 

이건 여담이지만 작년 9월쯤부터 블로그를 열심히 쓰기 시작한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매 월 방문자 수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면서 증가한다. 아직 내로라 하는 블로거 분들에 비하면 미약하지만 꾸준하게 성장한다는 점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을 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힘을 내어 힘 닿는 데까지 블로깅을 할 것이다.

 

P.S. 얼마전부터 1일 1커밋도 시작했다. 개인 프로젝트와 릿코드를 매일 조금씩 진행하면서 하루에 한 번이라도 꼭 코드를 작성하려고 한다. 2분기 회고 및 3분기 목표 설정 때까지 부디 빠짐없이 해내고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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